부산대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시민·동문·지역사회와 대학의 역사를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10월 16일 오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국악 음악회 「여든, 피어나다」를, 10월 24일 오후 부산콘서트홀에서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을 전석 무료 공연으로 선보였다.
국악 음악회인 「여든, 피어나다」는 이정호 한국음악학과 교수가 지휘하고 국가무형유산 가곡 이수자 하윤주가 사회와 협연을 맡았다. 권은영 예술대학장의 거문고 협연, 줄광대 남창동과 어름산이 남해웅의 줄타기,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의 판굿 등이 펼쳐졌다. ‘바다의 바람’, ‘비상’, 거문고 협주곡 ‘봄의 정원으로 오라’, AI 협업 국악관현악 ‘공존의 울림’, ‘신모듬’ 등이 연주됐고, 마지막에는 부산대 예술영재교육원 학생들과 하윤주가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줬다.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은 김동욱 음악학과 교수가 총감독을 맡고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사회를 진행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반도네온 연주자 김종완, 피아노 전공의 이윤수 음악학과 교수와 부산대 구성원으로 이뤄진 연합오케스트라·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협주곡 ‘아콩카과’, 대니 구의 ‘타이스의 명상곡’·‘사랑의 인사’·‘차르다시’에 이어 베토벤 교향곡 제9번과 부산대 교가로 대미를 장식했다.
부산대는 이번 기념 음악회를 통해 8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했다.